박정아, 연기력 논란 딛고 KBS연기대상 조연상

"날 것 아닌 익혀진 연기 보여드릴 것" 울먹
  • 등록 2011-12-31 오후 10:45:48

    수정 2011-12-31 오후 10:55:59

▲ 박정아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박정아가 연기력 논란을 딛고 2011 KBS 연기대상 여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박정아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생각지도 못했는데 상을 받았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리고 "길 가다 등짝도 맞아봤는데 강렬하게 캐릭터 써 준 작가에게 감사하다"며 좋아했다. 박정아는 `웃어라 동해야`에서 `악녀` 새와 역을 맡아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박정아는 드라마 초반에는 연기력 논란에 홍역을 치르기도 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아 극을 무사히 마쳤다.

박정아는 "이제껏 날 것의 연기를 보여줬는데 앞으로는 앞뒤가 잘 익은 미디움으로 익혀진 연기를 보여드리겠다"며 울먹였다. 그간 박정아를 둘러싼 연기력 논란을 의식한 수상 소감이라는 평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박정아 외에 이윤지가 함께 여자 조연상을 받았다. 이윤지는 `드림하이`에서 선생님으로 나와 열연했다.

시상식은 한혜진 주원 전현무 아나운서 진행으로 이날 오후 9시5분부터 2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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