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단계 성장한 류현진, 6일 뉴욕 메츠전 선발 등판

  • 등록 2018-09-05 오후 4:17:01

    수정 2018-09-05 오후 4:17:01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포스트시즌을 향해 갈 길 바쁜 LA 다저스의 승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류현진은 6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초반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 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8월 16일 부상 복귀전을 치른 뒤 4경기에 선발로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2.38로 연일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MBC스포츠플러스 송재우 해설위원은 “류현진이 뛰어난 볼 배합을 통해 타자를 현혹시키고 있다. 또한 코너웍도 매우 좋다”며 “컨트롤을 활용해 타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구종을 바꿔서 구속 변화까지 준다. 어떤 타자도 이러한 투수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고 칭찬했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맹활약했다. 복귀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부상에 대한 걱정을 지웠다. 승운이 따르지 않는 것이 아쉽지만 꾸준한 활약으로 다저스의 선발 자리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송재우 해설위원은 “류현진이 투수로서 한 단계 성장한 것 같다. 누구나 구속 변화를 줘야 하고 코너를 넓게 사용해야 한다는 말은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것을 해낼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며 “류현진은 투수의 덕목들을 마운드에서 직접 보여준다”고 말했다.

MBC스포츠플러스는 류현진의 선발 등판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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