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10년]②‘열돌’ FT아일랜드, 광장동 다시 찾은 이유

  • 등록 2017-06-07 오후 5:05:24

    수정 2017-06-07 오후 5:05:24

FT아일랜드(FTISLAND)가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OVER 10 YEARS'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B.I.K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밴드 FT아일랜드가 꼭 10년 만에 같이 자리에 섰다.

FT아일랜드가 7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있는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데뷔 10년을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들은 10년 전인 2007년 6월 7일 데뷔 쇼케이스를 연 바 있다. 10년 세월은 넘어서 데뷔와 10주년을 같은 장소에서 맞았다. 데뷔 당시 10대 후반이었던 멤버들은 어느새 20대 후반의 청년이 됐다.

FT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는 “10년 전에도 이곳에 비가 왔는데 오늘도 날씨가 궂다”며 “무거운 마음가짐으로 어려운 선택을 이어가며 완성한 10주년 기념 앨범을 내놓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FT아일랜드는 이날 1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 ‘OVER 10 YEARS’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윈드’를 포함해 열세곡을 담았다. 데뷔곡인 ‘사랑앓이’도 재편곡해 수록한게 눈에 띈다. 데뷔곡과 현재 활동 곡이 한 앨범에 담기는 셈이다.

데뷔하자마자 55일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던 신성이 벌써 10년이다. FT아일랜드는 지난 10년에 대해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변화하려 노력했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래 버틸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FT아일랜드는 여전히 끈끈하다. 이홍기는 “한 번도 해체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멤버들과 함께 즐겁게 음악을 하는 게 행복하고 재밌다”고 말했다.

이제 20대 후반인 만큼 군 복무도 함께하자고 약속했다. 이홍기는 “예전부터 멤버들끼리 함께 군대에 가자고 약속했다”며 “민감할 수 있지만 그래야 앞으로도 같이 음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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