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측, "임태희 후보 홍보물 사용? 허락한 적 없어"

  • 등록 2014-07-30 오후 4:28:31

    수정 2014-07-30 오후 5:04:49

김태희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7·30 재·보궐선거 경기 수원정(영통)에 출마한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가 선거 홍보 포스터에 배우 김태희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김태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루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0일 이데일리 스타in과 전화통화에서 “김태희의 사진을 사용하도록 허락한 적이 없으며 그러한 사실도 몰랐다”고 난처한 입장을 표했다.

김태희는 현재 중국 드라마 ‘서성왕희지’ 촬영으로 중국에 머물고 있다. 이 관계자는 “김태희가 중국에 있는 때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이번 사태를 일으킨 쪽에서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태희 후보는 지난 17일 공식 블로그에 김태희의 사진을 합성한 홍보 포스터를 게재했다. 이 포스터에는 ‘아름다운 배우 김태희’, ‘아름다운 정치인 임태희’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김태희가 자칫 임태희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비칠 수도 있는 상황으로, 이 선거 홍보 포스터는 공개된 후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임태희 후보는 측은 공식 블로그에서 해당 포스터를 삭제했다.

논란이 된 임태희 후보 선거 홍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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