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4강 주역' 김남일-차두리, 신태용호 코칭스태프 합류

  • 등록 2017-07-12 오후 3:49:47

    수정 2017-07-12 오후 3:49:47

축구대표팀 코치로 합류하게 된 ‘진공청소기’ 김남일. 사진=대한축구협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코치로 함께 하게 된 차두리.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새로 출범한 신태용호 축구대표팀 코칭스태프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김남일(40)과 차두리(37)가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이 요청한 전경준(44), 김남일(40), 차두리(37), 김해운(44·골키퍼), 이재홍(34·피지컬) 씨를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기존 연령별 대표팀에서 함께 해오던 전경준, 김해운 코치 외에 김남일, 차두리 코치까지 영입함으로써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최적의 코칭 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김남일, 차두리 코치는 월드컵 예선을 비롯한 대표선수 시절의 다양한 경험 전수는 물론, 선수 관리와 포지션별 전술 수립 등에서 신태용 감독의 팀 운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경준 코치는 협회 전임지도자 출신으로, 2015년 리우 올림픽 예선부터 최근의 20세 월드컵까지 오랜기간 신태용 감독과 호흡을 맞춰오면서 신뢰를 쌓아왔다.

김남일 코치는 최용수 감독 아래서 최근까지 중국 장쑤 쑤닝에서 코치로 활동하다 이번에 신태용호에 전격 합류하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 아래서 전력분석관으로 일한 바 있는 차두리는 신태용 감독의 요청을 받고 정식 코치로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김해운 코치는 성남 일화에서 신태용 감독과 함께 선수 생활을 했으며, 지난 20세 월드컵 대표팀에서도 골키퍼 코치로 있었다.

이재홍 피지컬 코치는 지난 2011년부터 5년 동안 대한축구협회 피지컬 지도자로 있다가 올 시즌부터 부산 아이파크에서 일해왔다.

▲축구대표팀 코치진 이력

전경준: 1973년생. 청주상고 - 포항 - 부천SK- 전북.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대표. 前 제주 코치. 2016 리우올림픽, 2017 U-20 월드컵 코치로 참가.

김남일: 1977년생. 부평고-한양대-전남-엑셀시오르(네덜란드)-수원-빗셀 고베(일본)-톰 톰스크(러시아)-인천-전북-교토(일본). 2002, 2006, 2010년 월드컵 참가. 前 장쑤 쑤닝 코치.

차두리: 1980년생. 배재고 - 고려대 - 빌레펠트 - 프랑크푸르트 - 코블렌츠 - 프라이부르크 - 셀틱 - 뒤셀도르프 - FC서울. 2002, 2010 월드컵 참가.

김해운: 1973년생. 마산공고 - 대구대 - 일화. 1993년 U-20 월드컵, 2000년 아시안컵 참가. 前 경남FC, 성남 일화 코치. 2017 U-20 월드컵대표팀 코치로 참가.

이재홍: 1983년생. 대구공고 - 배재대에서 선수 생활. 세종대, 서울대에서 운동생리학 전공. 2011년부터 대한축구협회 피지컬 지도자로 청소년, 여자대표팀 코치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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