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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 랜치 이스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양용은은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나선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 7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와 타수 차가 커 역전 우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의 기대를 높였다.
2022시즌부터 챔피언스 투어 활동을 시작한 양용은은 아직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 9월 어센션 채리티 클래식 준우승이 챔피언스 투어 최고 성적이다. 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 이상부터 출전할 수 있다.
2009년 PGA 투어 PGA 챔피언십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이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하면 PGA와 챔피언스 투어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된다. PGA 투어에선 통산 2승(2009년 혼다클래식, PGA 챔피언십)을 거뒀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해링턴에 1타 차 2위, 스튜어트 싱크(미국)는 3타 차 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최경주(53)는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쳐 공동 18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