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2' 측, 수어 비하 논란 사과…"주의 기울일 것" [공식]

논란의 영상 삭제→본편에서도 삭제 반영 예정
  • 등록 2022-02-21 오후 6:09:22

    수정 2022-02-21 오후 6:09:22

(사진=쿠팡플레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SNL 코리아2’ 제작진이 방송 장면 중 불거진 수어 비하 논란을 사과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삭제 조치된 상태로, 본편에서도 삭제돼 반영할 예정이다.

‘SNL코리아2’ 측은 관계자는 21일 “SNL 코리아 제작진은 지난 2월 12일 방송된 시즌2 7화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 중 베이징 올림픽 편파 판정 이슈를 풍자하는 과정에서, 제작 의도와 다르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고 사과 입장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 있어 소재와 표현에 주의를 기울여 즐거운 웃음을 드릴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해당 영상은 삭제 조치됐으며 본편에서도 삭제 반영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NL 코리아2’는 가수 화사가 호스트로 출연한 지난 7화의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에서 중국 측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을 이슈로 다뤘다.

모델 겸 방송인 크루 정혁이 기자로 등장해 해당 사건을 보도했고, 또 다른 크루 정상훈이 ‘SNL코리아2’의 인기 캐릭터인 로봇 캐릭터 ‘AI 기가후니’로 등장해 수어 통역사를 연기했다.

논란은 수어 통역사를 연기한 정상훈이 과한 표정과 제스처, 뜻에 맞지 않는 엉터리 수어로 수어를 주된 언어로 사용할 농인들의 언어권을 무시했다는 지적이 일며 불거졌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에 대한 불쾌감을 표현하며 영상 삭제 및 수어 사용자들을 향한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SNL코리아2 제작진 공식입장.

SNL 코리아 제작진은 지난 2월 12일 방송된 시즌 2 7화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 중 베이징 올림픽 편파판정 이슈를 풍자하는 과정에서 제작 의도와 다르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해당 영상은 삭제 조치하였으며, 본편에서도 삭제 반영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 있어 소재와 표현에 주의를 기울여 즐거운 웃음을 드릴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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