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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 43회 세자르 영화제(Cesar Awards)에선 다수 참석자들이 하얀 리본을 달고 나와 ‘미투 운동’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지난해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의 스캔들에서 비롯된 ‘미투 운동’이 전 세계적인 움직임으로 확산된 결과였다.
공로상을 수상한 페넬로페 크루즈는 파란 드레스에 하얀 리본을 달고 무대에 올라 “전 세계가 미투 운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는 영화 산업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자신도 같은 일을 겪었다고 말할 기회를 갖지 못한 모든 여성들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7일 미국에서 열린 제 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선 배우들이 검정 의상으로 미투 운동을 응원했다. 4일 열리는 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