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은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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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래퍼 은지원이 "젝스키스 활동 당시 리더인 내가 먼저 팀을 해체하자고 말을 꺼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은지원은 최근 KBS 2TV '백점만점' 녹화에서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박수를 받고 있을 때 떠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며 "다른 멤버들 또한 같은 생각이었지만 말을 꺼내기 어려웠을 거란 생각에 리더인 내가 총대를 메고 먼저 말을 꺼냈다"고 했다. 지난 1997년 '학원별곡'으로 데뷔한 젝스키스는 '폼생폼사', '커플'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누리다 2000년 해체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 ▲ KBS 2TV '백점만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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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체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은지원은 "젝스키스 은퇴 무대에서 눈물을 흘리는 팬들의 모습을 보면서 해체하는 것이 과연 옳은 선택일까 많은 고민을 했다"며 "하지만 그 팬들마저 없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해체하겠다는 다짐을 굳히게 됐다"고 솔직한 생각을 들려줬다.
'1세대 아이돌 특집'으로 진행된 '백점만점' 이번 녹화에는 H.O.T 토니안, g.o.d 김태우, 신화 김동완, 베이비복스 간미연 등이 출연해 그룹 활동 후일담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방송은 오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