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올림픽 금빛 영웅' 이용대-김지연[파리올림픽]

  • 등록 2024-07-23 오후 4:52:38

    수정 2024-07-23 오후 5:01:40

이용대 SBS 배드민턴 해설위원
김지연 SBS 펜싱 해설위원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먼저 올림픽 무대를 경험한 각 종목의 레전드들이 이번 파리올림픽에선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또다른 도전에 나선다.

대표적인 주인공이 SBS에서 배드민턴 해설을 맡은 ‘윙크보이’ 이용대(35)와 펜싱 해설자로 나서는 ‘미녀검객’ 김지연(36)이다.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정재성과 함께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세 차례나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국가대표는 은퇴했지만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 중인 이용대는 “선봉에 선 안세영 선수가 기쁜 소식을 전할 것이라 예상된다”며 “여자복식의 이소희-백하나,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의 경기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용대의 배드민턴 중계는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현실적 조언이 더해져 ‘믿고 보는’ 중계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아직 현역선수다. 세 번의 올림픽 경험도 있다”며 “이걸 바탕으로 선수들의 플레이를 날카롭게 분석, 전달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아울러 “배드민턴은 구기 종목 중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빠른 랠리’에 주목해달라”며 “안세영 선수가 뛰는 단식 경기는 정확한 스트로크와 받지 못하는 볼을 받아내는 수비력을 중점적으로 보면 경기를 보는 재미가 더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용대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국민께 정말 감동을 드리는 경기를 할 것”이라면서 SBS 해설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그 감동을 함께 전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지연도 세 차례나 선수로서 올림픽을 경험했다. 2012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선 후배들과 함께 여자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을 이끌었다.

도쿄올림픽 이후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김지연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SBS 펜싱 해설위원으로 데뷔했다. 차분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펜싱 중계로 호평을 받으며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김지연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경기로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경기를 꼽았다. 특히 3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사브르팀에 대해선 “경험 많은 김정환 선수가 빠진 것은 아쉽지만, 구본길·오상욱 선수도 경험이 많이 쌓였다”며 “경기력 측면에선 기존 멤버와 비교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높이 평가했다.

과거 올림픽에서 맏언니로 사브르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지연은 당시 막내였다가 어느덧 대표팀 맏언니가 된 윤지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주장이라는 완장의 무게를 내려놓고, 자신과 싸움에 집중해 올림픽을 마음껏 즐기고 오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펜싱 경기는 파리의 중심부이자 랜드마크 중 하나인 ‘그랑 팔레’에서 열린다. 김지연은 펜싱을 어렵게 생각하는 시청자들을 위한 펜싱 관전 꿀팁도 공유했다.

김지연은 “에페 종목은 불이 켜지면 무조건 득점 성공이다”며 “플러레와 사브르는 공격권의 개념으로 판정이 달라지곤 하는데 그 경우를 하나씩 보며 배워가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다”고 팁을 전했다.

또한 “펜싱 종목을 더 흥미롭게 즐기실 수 있도록 더욱 쉽고 정확한 해설을 통해 실제로 함께 경기를 뛰는 것 같은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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