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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수요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극본 정도윤, 연출 최정인, 제작 아이윌미디어) 측은 8일, ‘너드미(Nerd+美)’ 장착한 베테랑 엔지니어로 변신한 정재영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갑자기 불어 닥친 감원 돌풍으로 인사팀에 불시착하게 된 ‘위기의 개발자’ 최반석의 오피스 생존법이 궁금증을 높인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할 법한 ‘퇴사’와 ‘이직’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해고’까지, ‘짬바(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다른 ‘직딩’들의 아찔한 생존담이 색다른 공감과 감동,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칼춤 추는 인사의 세계에 입성한 최반석의 ‘웃픈’ 일상이 담겨있다. 로봇 청소기 조립에 나선 그의 섬세한 손길에는 베테랑의 내공이 묻어난다. 저물어가는 하드웨어 개발자에서 소프트웨어 개발팀으로 직무전환의 빅픽처를 꿈꾸던 최반석. 무슨 일인지 개발팀을 떠나는 그의 씁쓸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팔자에도 없는 인사팀으로 발령받게 된 최반석. 불만 가득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사회생활 ‘만렙’의 비즈니스 웃음을 장착한 인사팀 초보 최반석의 모습이 흥미롭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사팀에서 버티기 신공을 보여줄 ‘불굴의 승부사’ 최반석의 활약이 기대를 더한다.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는 오는 6월 23일 수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