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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선미가 새 미니앨범 ‘워닝(WARNING)’을 발매하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선미는 4일 서울 이대 삼성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선미’라는 장르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이번 앨범으로 ‘선미’라는 정체성을 대중에게 각인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워닝’은 지난해 8월 발표한 스페셜 에디션 ‘가시나’와 ‘가시나’의 프리퀄로 올해 1월 발표한 ‘주인공’을 잇는 3부작 프로젝트의 마무리이자 그 완성인 앨범이다. 선미는 타이틀곡 ‘사이렌’을 포함에 앨범에 수록된 신곡 5곡의 작사·작곡에 모두 참여하며 자신의 목표를 확고히 했다.
선미는 “‘가시나’의 성공은 선미라는 이름을 각인시키기에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주인공’은 (표절)논란 당시 입장발표를 확실히 했다”며 “논란 때문에 내가 이번 앨범에 참여를 많이 한 게 아니라 작업을 해온 앨범이 있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사이렌’은 원더걸스의 밴드 활동 당시 써놓은 곡이지만 당시 밴드 편곡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앨범에 수록되지 못했다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선미는 매력적인 퍼포먼스와 스타일링 등 자신만의 감수성을 채워 ‘사이렌’의 무대를 완성시켰다. ‘선미’라는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
이번 앨범에는 또 선미의 첫 영어 작사 곡으로 ‘나에게 매혹될 것’이라는 내용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ADDICT’, 진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현대인의 가면성 우울증에 빗대 표현한 ‘블랙 펄’ 등과 기존 발표곡 ‘가시나’ ‘주인공’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이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싶은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부족할 수 있지만 더욱 나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할 거고 공부할 거고 성장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