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한. (사진=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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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번엔 아시안투어다. 송영한(27)과 강경남(35), 김승혁(32), 장이근(25) 등이 SMBC 싱가포르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우승 사냥에 나섰다.
18일부터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장에서 시작된 이 대회는 2018시즌 아시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의 개막전이다. 이번 대회 출전한 한국선수는 모두 14명이다. 아시안투어와 JGTO 투어의 동시 개막전으로 열리는 만큼 한국선수들이 대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송영한은 두 번의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16년 처음 열린 대회에선 세계랭킹 1위였던 조던 스피스(미국)을 꺾고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는 2연패 달성에 실패했으나 프라야드 막생(태국)에 1타 뒤져 준우승했다. 송영한은 1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막생,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 상금왕 미야자토 유사쿠(일본)과 경기를 시작했다.
유럽무대에서도 코리언 브라더스가 첫 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안병훈(27)과 왕정훈(23), 이수민(25)이 18일 아랍에미리트에서 개막한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300달 달러)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 남자골퍼들은 전 세계 투어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가장 먼저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선 김민휘(27)와 김시우(23)가 시즌 초반 번갈아 상위권에 오르면서 우승의 시동을 걸었다. 이어 개막한 유러피언투어에선 최진호(34)가 순항 중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 자격으로 시드를 획득해 유럽으로 진출한 최진호는 개막 이후 4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컷을 통과했다. 요버그오픈에서는 공동 8위에 올라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PGA 웹닷컴 투어에선 개막하자마자 임성재(20)가 바하마 그레이트 엑슈마 클래식 우승을 차지해 첫 승의 물꼬를 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