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자 "여자 좋아한다? No, 레즈비언 클럽서 일한 적은 있다"

  • 등록 2016-06-15 오후 6:48:35

    수정 2016-06-15 오후 6:48:35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가수 겸 DJ 춘자가 bnt와 함께한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여성스러운 모습부터 개성 넘치는 매력까지 춘자 특유의 ‘멋’을 보여줬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그의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블랙 드레스를 착용해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화이트 컬러의 커프스 블라우스와 화려한 프린팅이 들어간 팬츠를 매치해 유니크하면서 세련된 여성미를 뽐냈다.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인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슬리브리스와 재킷만으로 반항적이면서 매혹적인 무드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왕성한 활동 이후 잠잠했던 연예계 활동에 대해 그는 “원래 내가 디제이 출신인데 당시 노래가 너무 좋아서 디제이를 과감히 뿌리치고 가수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충격 그 자체더라. 매니저들에 의해서 움직이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없으니 실망이었다”고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이어 DJ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7~8년 전부터 뒤에서 아르바이트로 조용히 행사만 하다가 본격적으로 밑바닥부터 시작한 것은 4~5년 전부터다. 연예인 출신이라는 명분을 없애버릴 생각으로 연습을 시작했는데 때마침 디제이 시장이 확산되고 있던 찰나였다. 그리고 앞에서 구준엽 선배님이 연예인 출신에 대한 명분을 많이 없애주었고 열심히 이끌어주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가수할 때보다 수입은 적지만 나에겐 명예를 얻은 것이 더 크기 때문에 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더 보여주기 위해서 지금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춘자는 결혼에 대해 묻자 “현재 남자 친구도 없고 아직 결혼할 마음도 없다. 좋은 관계로 발전하려 했던 적은 몇 번 있지만 이루어지진 않더라. 마지막으로 만났던 남자친구와 3년 정도 만났는데 내가 많이 좋아했었다. 헤어지고 나니 보고 싶긴 하다 ”고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실제 레즈비언 클럽에서 일을 한 적이 있다고 밝힌 그는 “여자를 좋아한다는 소문도 있는데 거짓이다. 남자를 좋아한다(웃음).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랑에는 국한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의외의 대답을 전했다.

오히려 가수할 때보다 지금의 자신에게 더 엄격하다고. 춘자는 ‘쫓겨 가는 인생보다 찾아가는 인생을 살고 싶다’고 당당히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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