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발인 4인의 대표자 노 모씨(관악구 거주)는 19일 오후 이데일리SPN과 전화통화에서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타블로의 학력의혹을 계속해서 제기했던 그이기에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진땀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노씨는 "경찰의 수사결과가 나온 만큼 이젠 네티즌들이 자중해야 할 때"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경찰의 수사결과가 나왔다. 그럼 이것으로써 논란은 종식되어야 한다. 경찰이 스탠퍼드로부터 입수한 증거보다 더 우월한 증거는 그 어디에도 없다"며 경찰 발표 이후에도 계속되는 네티즌들의 논란 종식을 촉구했다.
노씨는 타블로 논란과 관련 악의적인 의도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타블로를 비난을 하기 위해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니었다.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돌아가 네티즌 간의 대립이 극한의 상황에 다다랐고 이대로는 도저히 해결이 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권위있는 기관의 확실한 인증을 받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람들은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대부분은 불안에 떨며 힘들어 하고 있다"며 "이들이 타블로를 직접 찾아가서 사과하고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지 법정투쟁을 종용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블로는 지난 8일 경찰이 타블로의 미국 스탠퍼드 대학 졸업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함으로써 학력의혹에서 벗어났다.
이에 노씨를 비롯한 인터넷 카페 상진세(상식이 진리인 세상) 회원 4명은 지난 달 3일과 17일 두차례에 걸쳐 서울 중앙지검과 서초경찰서에 타블로 학력위조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가 지난 11일 고소를 취하하고 상진세도 탈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