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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로 국립교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코리안 원데이 클래스’라는 이름의 배구 이벤트 수업이 열렸다. 이날 이벤트는 한국의 레전드 배구선수 박철우와 류윤식이 지도자로 함께 했다. 행사 주관사는 전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하경민이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스포츠큐브였다.
박철우와 류윤식은 7일 몽골 노욘 클럽(NOYON CLUB)의 16세 이하(U16) 선수들 30여명을 지도했다. 8일에는 별도로 모집된 30여명과 성인팀 선수 30여명을 데리고 수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몽골 국가대표 4명도 함께 참여했다.
또한 박철우와 류윤식은 9일 열린 몽골 ‘발리볼 페스티벌’에도 초대됐다. 남자부 올스타전 2세트 경기에 직접 출전해 몽골 올스타들과 함께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이어 “약간의 지도만으로도 훨씬 좋은 퍼포먼스가 나와 놀라웠다”며 “한국 스타일 티칭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과 함께 해 너무 즐거웠고 보람된 시간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올해 초 관계를 맺은 몽골 노욘 클럽과 함께 기획했다”며 “은퇴 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철우가 흔쾌히 제안을 수락했고 유소년 클럽 운영을 하고 있는 (류)윤식이까지 함께 해줘 좋은 기획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지원한 몽골 노욘 클럽의 타미르 감독은 “한국 배구의 우수한 자원들이 우리 선수들과 함께 해준 시간이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아시아 배구 발전에 함께 할 수 있다면 너무나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