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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는 4일 경기도 여주에 있는 솔모로 골프장(파72·656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올해 정규 투어에 입문한 신인 전인지는 지난 6월 열린 한국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슈퍼루키’로 주목 받고 있다. 시즌 상금도 3억7675만원을 쌓아 랭킹 4위로 투어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신인왕 포인트에서는 김효주(18·롯데)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두 선수의 격차가 68점밖에 나지 않아 시즌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전인지는 “신인왕에 대한 의식은 하지 않고 있다. 꾸준히 성적을 내자는 목표로 매 대회 임하고 있다”고 겸손해하면서도 “하지만 신인왕에 오른다면 나쁠 건 없을 것 같다”며 애써 욕심을 감추진 않았다.
어깨 부상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털어놨다. 지난해 드림 투어(2부 투어)를 뛰다 어깨 회전근 염증 부상을 입은 전인지는 올해 진통제를 맞으면서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긍정적인 성격의 전인지는 “어깨가 아파 무리하지 않으려고 했던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번 대회가 끝나면 정밀 검사를 받고 치료도 병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