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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안방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국은 4-2-3-1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나섰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지켰고 수비진은 이명재(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경기 전 양 팀 선수단이 소개가 시작되자 홍 감독의 차례에 눈길이 갔다. 홍 감독은 지난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3차 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았다.
야유는 경기 중에도 이어졌다. 전광판에 홍 감독의 모습이 나올 때마다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당시 홍 감독은 팬들의 야유가 쉽지 않은 부분이라면서도 “팬들의 마음도 이해하기에 내가 견뎌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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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민재의 바람대로 홍 감독 소개 때나 전광판에 모습이 보일 때도 야유는 없었다. 팬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대표팀에 온전히 힘을 실어줬다.
한편 경기는 후반 16분이 진행 중인 가운데 1-1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한국은 전반 41분 배준호의 도움을 받은 오세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5분 아이만 후세인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