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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대구 중구 KMMA 뽀빠이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모두 32경기로 구성됐다.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30여개 팀이 몰려 프로 파이터를 꿈꾸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값진 시합 경험을 쌓았다.
메인이벤트는 유튜브 ‘양감독TV’ 양성훈 감독이 이끄는 팀매드본관 소속 라이트급(-71.5kg 이하) 이동아와 서울 명문체육관인 팀AOM(Art of MMA) 소속의 페더급(-67kg 이하) 강찬용이 -69kg 계약 체중 시합으로 맞붙었다. 결과는 클린치와 태클 등으로 강찬용을 끊임없이 압박한 이동아가 만장일치 판정으로 승리했다. 두 선수는 ‘베스트 파이트’ 보너스도 받았다.
KMMA는 아마추어 대회 뿐만 아니라 자체 에이전시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 블랙컴뱃과 링챔피언십 등 국내 무대 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 등 해외 무대에도 선수를 공급 중이다.
KMMA 관계자는 “에이전시 사업부에서 계약 선수들에게 에이전트 비용을 받는 대신 시합에서 벌어들인 수익의 10%를 KMMA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운영재원을 일부 충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MMA의 다음 대회는 오는 30일 ‘위너즈 KMMA16’ 서울대회와 4월 20일 ‘KMMA17’ 대구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