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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은 8일 제주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해림은 공동 2위 임진희(24), 홍지원(22)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 7월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우승하며 유일하게 KLPGA 투어에서 30대 우승자가 됐던 김해림은 바람이 까다로운 이곳 제주도에서 압도적인 선두로 나서며 노련한 베테랑의 면모를 과시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해림은 15번홀까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해 흔들렸다. 그러나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후반 2~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았고 7, 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해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임진희와 홍지원이 5언더파 139타로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고, 장하나(30)가 4타를 줄여 공동 4위(4언더파 140타)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 이예원(19)도 이틀 연속 2타씩 줄이며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에 올랏다.
1라운드에서 선두 김해림에 2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엄마 골퍼’ 안선주(35)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해 이븐파 72타를 치고 공동 11위(3언더파 141타)로 순위가 밀렸다.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23)는 3타를 줄여 공동 11위(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
인주연(25)은 60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가 걸린 14번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그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고 공동 16위(2언더파 142타)의 준수한 성적으로 반환점을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