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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은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축하 메시지를 이미지로 올리며 “대통령님, 바쁘신 와중에 경기장에 찾아와주시고, 또 격려의 말씀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결과로 제가 국민들께 받은 힘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뿌듯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요즘 많은 분들이 제가 일곱 번의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언급을 해주시지만 저는 오히려 부끄럽습니다. 매일 하루하루 저의 훈련보다 힘든 일을 하시고, 지금도 곳곳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대한민국 국민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전했다.
임효준은 “제가 자격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분들을 대신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생각하고 제자리에서 더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늘 큰 응원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팀원들과 합심하고 협력해 최선의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임효준은 지난달 17일 진천선수촌을 방문한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기까지 임효준은 힘겨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으로 7번이나 수술을 한 그는 지난해 4월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전히 허리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그야말로 ‘7전8기’ 정신을 몸소 보여줬다.
누리꾼들은 임효준의 답장에 “실력도, 인성도 금메달”, “끝까지 응원할게요”, “나보다 어린 선수이지만 존경한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럽다”, “임 선수의 말이 위로가 됐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