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첫 스트리밍 서비스, 최고 인기는 '컴 투게더'

  • 등록 2015-12-28 오후 4:48:08

    수정 2015-12-28 오후 4:48:08

비틀즈 앨범 재킷
[이데일리 스타in 한주홍 객원기자] 처음으로 스트리밍 사이트에 등장한 비틀즈의 음악 중 가장 많이 재생된 곡은 ‘컴 투게더(Come Together)’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틀즈는 지난 24일 자정부터 스포티파이를 비롯한 타이달, 애플뮤직 등 스트리밍 사이트에 음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비틀즈의 음악은 지금까지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들을 수 없었다. 스포티파이는 비틀즈와의 이번 제휴를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팬들 역시 ‘비틀즈 온 스포티파이(Beatles On Spotify)’라는 SNS 해시태그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24일 자정 공개 이후 이틀간 미국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비틀즈의 노래는 ‘컴 투게더(Come Together)’ ‘헤이쥬드(Hey Jude)’ ‘히어 컴스 더 선(Here Comes the Sun)’ 세 곡이다. 재생 순위 톱10에 드는 나머지 곡들은 ‘렛잇비(Let It Be)’ ‘트위스트 앤 샤우트(Twist and Shout)’ ‘인 마이 라이프(In My Life)’ ‘쉬 러브스 유(She Loves You)’ ‘헬프!(Help!)’ 등 7곡이다.

전 세계에서 재생된 순위는 조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재생된 곡은 ‘컴 투게더’였지만 나머지 톱3에는 ‘렛 잇 비’ ‘헤이 쥬드’가 꼽혔다. ‘러브 미 두(Love Me Do)’ ‘예스터데이(Yesterday)’ ‘히어 컴스 더 선’ ‘헬프’를 포함해 ‘올 유 니드 이즈 러브(All You Need Is Love)’ ‘아이 원트 투 홀드 유어 핸드(I Want to Hold Your Hand)’ ‘트위스트 앤 샤우트(Twist and Shout)’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파이는 공개된 지 이틀 만에 67만3000 명의 이용자가 비틀즈의 음악을 재생목록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비틀즈의 음악을 재생한 이들의 65퍼센트가 34세 이하라는 점도 눈여겨볼만 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비틀즈가 해체한 1970년 이후에 태어난 이들로 ‘비틀즈 세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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