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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과 윤종신은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슈퍼스타K3'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위탄'을 즐겨보고 있다"며 웃었다.
이승철은 '위탄' 심사위원 가운데 특히 작곡가 방시혁에 관심을 보였다.
이승철은 "'위탄' 심사위원분들 가운데 심사평이 가장 마음에 드는 분은 방시혁군"이라며 "가수를 만들어본 실전 경험이 심사평에 잘 묻어났고 빈틈이 없어 보였다"고 칭찬했다.
김태원의 심사평도 인상 깊어했다. 이승철은 "김태원 씨가 여러 보컬리스트를 훈련시킨 경험을 심사평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후속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의 등장으로 심사위원 간 심사평도 비교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윤종신은 "나는 게릴라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제2의 누구'는 절대 높은 점수를 주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종신은 "시류에 편승하는 분들에게는 점수를 박하게 줄 거다.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피가 필요하고 생각한다"고 심사 철학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승철과 윤종신은 '위탄'과의 심사위원 비교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이승철은 "이미 우리는 134만 명을 심사해봤다"고 했고, 윤종신은 "우리에게는 팀워크가 있다. 이승철 씨와 나는 벌써 3년째"라며 "'슈퍼스타K'의 데이터 뱅크가 많은 게 장점"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제작진은 올해 '슈퍼스타K3' 본선 심사위원으로 두 사람 외에 한 명의 여자 가수를 추가로 섭외중이다. '제2의 허각'을 찾아 오는 10일 오디션을 시작으로 닻을 올릴 '슈퍼스타K3'는 8월12일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