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집으로…', '너는 내 운명' 보다 잘 됐으면"

  • 등록 2009-01-07 오후 6:32:53

    수정 2009-01-08 오전 9:10:05

▲ 탤런트 장신영(사진=KBS 제공)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너는 내 운명’ 보다 좀 더 잘됐으면 좋겠어요.”

탤런트 장신영이 자신이 주연을 맡은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의 시청률 대박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장신영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집으로 가는 길’ 제작발표회에서 “‘너는 내 운명’의 성공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전작보다 우리 드라마가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드라마 인기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현재 방송 중인 '너는 내 운명'은 극중 배우들의 백혈병 설정과 자극적인 소재로 인해 논란이 되고는 있지만 시청률 40%대를 상회하며 국민드라마로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 후속작인 '집으로 가는 길' 출연진들을 부담스럽게 하고 있다. 
 
한편, 장신영은 ‘집으로 가는 길’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이혼녀 역을 맡았다. 이제 결혼 2년차 주부로서 나름 달콤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그녀에게는 드라마 속 상황이 다소 낯설 수 있다. 

그녀는 “그래도 미혼이 아닌 기혼자라서 결혼 생활이 어떤 것인지는 잘 안다"며 "이혼녀 연기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신영은 ‘집으로 가는 길’에서 어린 나이에 결혼했지만 이혼, 아이를 혼자 키우는 수인 역을 맡았다.

‘집으로 가는 길’ 촬영에 있어 넘어야 할 산은 이 뿐이 아니다. 장신영에게는 현재 21개월 된 아들이 있기 때문이다. 한창 손이 많이 갈 때라 일하는 엄마로서의 걱정도 크다.

장신영은 “이제는 아이가 촬영 갈 때만 되면 엄마가 곧 사라질 거라는 걸 아는지 나갈 때마다 운다”며 “마음은 아프지만 최대한 현장에 오면 아이 생각은 하지 않고 작품에 몰입하려 애쓰고 있다”고 덤덤히 말했다.

‘집으로 가는 길’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뿌리깊은 상처와 오해를 숨기고 살아가는 가족 3대를 통해 오늘날 해체되어 가는 가족상을 조명한 정통 홈 드라마로 오는 12일 첫 전파를 탄다.

▶ 관련기사 ◀
☞'FT아일랜드' 최민환, "윤아 누나 연기조언 큰 힘"
☞백혈병환우회, "'너는 내 운명'은 소설...의학적으로 허무맹랑"
☞욕하면서 보는 '너는 내 운명', 13주 연속 주간시청률 1위
☞윤아, KBS 연기대상 2관왕 '눈물'…"연기자 첫걸음이었는데…"
☞윤아, "소녀에서 숙녀 된 기분"...'너는 내 운명' 종영 소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펑" 폭발음..포항제철 불
  • 필드 위 여신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