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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너는 내 운명’ 보다 좀 더 잘됐으면 좋겠어요.”
탤런트 장신영이 자신이 주연을 맡은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의 시청률 대박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장신영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집으로 가는 길’ 제작발표회에서 “‘너는 내 운명’의 성공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전작보다 우리 드라마가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드라마 인기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현재 방송 중인 '너는 내 운명'은 극중 배우들의 백혈병 설정과 자극적인 소재로 인해 논란이 되고는 있지만 시청률 40%대를 상회하며 국민드라마로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 후속작인 '집으로 가는 길' 출연진들을 부담스럽게 하고 있다.
한편, 장신영은 ‘집으로 가는 길’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이혼녀 역을 맡았다. 이제 결혼 2년차 주부로서 나름 달콤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그녀에게는 드라마 속 상황이 다소 낯설 수 있다.
그녀는 “그래도 미혼이 아닌 기혼자라서 결혼 생활이 어떤 것인지는 잘 안다"며 "이혼녀 연기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으로 가는 길’ 촬영에 있어 넘어야 할 산은 이 뿐이 아니다. 장신영에게는 현재 21개월 된 아들이 있기 때문이다. 한창 손이 많이 갈 때라 일하는 엄마로서의 걱정도 크다.
‘집으로 가는 길’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뿌리깊은 상처와 오해를 숨기고 살아가는 가족 3대를 통해 오늘날 해체되어 가는 가족상을 조명한 정통 홈 드라마로 오는 12일 첫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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