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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2022 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중국과 2차전에서 0-0으로 비겨 자국팬들로부터 비난을 한몸에 받았던 일본은 한국전 승리로 극적 반전을 이뤄냈다. 2승 1무 승점 7을 기록, 2승 1패 승점 6에 그친 한국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일본이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것은 2013년 이후 9년 만이다.
이날 한국전을 앞두고 경질설이 나돌 정도로 위기에 몰렸던 모리야스 감독은 승리 후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어 “일본은 어느 나라와 경기를 하더라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시아 국가들과 경기할 때 높은 확률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겨야 하는 압박 속에서 선수들이 동요하거나 초조해하지 않고 있는 힘을 다해 이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기술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모리야스 감독은 “선수들이 본인들 가치를 높였고 J리그 가치도 높였다”며 “솔직히 굉장히 기쁘지만 진짜 목표는 카타르 월드컵인 만큼 그때까지 기쁜 마음을 참으면서 방심하지 않고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