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스켈레톤 6차 월드컵서 시즌 첫 금메달 획득

  • 등록 2019-01-25 오후 9:38:49

    수정 2019-01-25 오후 9:38:49

스켈레톤 월드컵 6차대회에서 드디어 첫 금메달을 획득한 윤성빈(가운데).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이 2018~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스켈레톤 월드컵에서 드디어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25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스켈레톤 월드컵 6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15초 96을 기록,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2분 16초 16)를 0.2초 차로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윤성빈이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성빈은 앞서 1, 2차 대회에서 연속 동메달을 따낸데 이어 3차와 5차 대회에서는 연속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4차 대회는 악천후로 취소됐다.

윤성빈은 1차 레이스에서 1분 8초 20으로 중간순위 선두에 올랐다. 이어 2차 레이스에서 1분 7초 76을 기록, 트레티아코프를 0.2초 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확정했다.

윤성빈은 이번 대회 금메달로 랭킹포인트 225점을 보태면서 총점 1045점을 기록, 트레티아코프(총점 1044점)를 1점 차로 제치고 월드컵 랭킹 1위에 등극했다.

경기 직후 윤성빈은 “지난 시즌 우승을 거둔 트랙이라 자신감있게 경기에 임했다. 이번 시즌에도 생모리츠 트랙에서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며 “이제 미주에서 월드컵이 열리는데, 남은 대회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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