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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TAFISA(The Association For International Sport for All) 서울 총회는 16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역대 최대 규모인 90개국 600여명이 참가한 이번 총회는 ‘Active World 2030 - Defining a New Horizon’이라는 주제로 생활체육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포럼을 개최하고 생활체육 발전을 위한 각종 강연과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행사도 가진다.
TAFISA 서울 총회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인 김도균 경희대 교수와 오효주 KBSN스포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단국대 무용단의 탈춤 등 한국 민속무용과 강주은의 팝페라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대순 TAFISA 서울 총회 조직위원장의 환영사, 샘 람사미(남아프리카공화국) IOC 생활체육위원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김창준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위원회 위원장 대독), 체육관련 국제학술단체인 국제스포츠체육협의회(ICSSPE) 의 유리 섀퍼(이스라엘) 회장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루스 마포리사(보츠와나) 국제여성스포츠개발기구(IWG) 회장 등의 연설도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개회식에는 파라과이, 불가리아, 볼리비아, 온두라스, 라오스 등 주한 대사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샘 람사미 위원은 세계 생활체육의 발전에 힘쓴 공로로, TAFISA 창설자의 이름을 딴 위르겐 팜 상을 수상했다.
이번 총회는 개회식과 회의에 이어 이날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환영만찬을 갖고, 17일에는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심포지움과 강연 토론, 워크숍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총회 기간 동안 IOC가 인정하는 생활체육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인 CLC(Certified Leadership Course)도 함께 진행된다. CLC는 전세계 생활체육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2007년 IOC와의 협력을 통해 설립된 생활체육지도자 양성 코스이다.
TAFISA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생활체육을 함께 즐기면서 희망과 용기를 얻는 건강한 사회를 이끈다는 사명으로 1969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작돼 1991년 프랑스 브르도에서 정식 창설된 국제 스포츠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