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中 한류 때리기의 희생양

  • 등록 2016-08-06 오후 3:52:46

    수정 2016-08-06 오후 3:52:46

박보검(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박보검도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 중 하나로 이뤄지고 있는 한류 때리기에 희생양이 된 분위기다.

박보검이 출연한 한 스포츠 의류 브랜드의 광고가 중국을 모욕했다는 비난에 휩싸이면서 그 책임을 박보검이 뒤집어쓴 상황이다.

해당 광고는 박보검이 ‘만리장성’이라는 남자와 바둑에서 이기는 장면이 담겼다. 만리장성은 중국에만 있는 중국의 상징 중 하나다. 만리장성이 지는 내용의 광고는 결국 중국을 모욕한 것 아니냐는 중국 네티즌의 비난에 직면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인터넷판 환구은 최근 “한국의 인기 배우 박보검이 중국을 모욕하는 광고를 찍었다. 누구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하느냐”는 온라인 여론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6일 오전 11시 박보검이 잘못했다는 반응의 비율이 63%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관영 매체가 특정 배우에 대해 온라인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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