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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16일 오전 10시 축구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결과 발표 역시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아시안컵 우승 실패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13일 예정됐던 제5차 임원 회의를 앞두고 돌연 불참 의사를 전했다. 수장의 불참 소식에 회의는 취소됐고 김정배 상근 부회장 주재의 경기인 출신 임원 회의로 대체됐다. 정 회장의 뚜렷한 불참 사유가 알려지지 않으며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정 회장은 15일에 열린 2024년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물론 전력강화위원이 아니기에 참석 의무는 없다. 다만 선수단 불화 소식까지 전해졌기에 수장으로서 적절한 설명과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한 언급을 기대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1차 전력강회위원회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로 의견이 모였다. 황보관 기술본부장은 전술, 선수단 관리, 근무 방식 및 태도 등을 언급하며 “클린스만 감독이 더 이상 대표팀 감독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들어 교체가 필요하다는 데 전반적인 의견이 모아졌다”라고 밝혔다.
다만 정 회장이 임원 회의 후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견해를 밝힐지는 미지수다. 협회가 비공개회의에 결과 발표마저 미정이라고 했기에 소통의 기회가 있을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