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11월 결혼 소식을 밝힌 개그맨 이재형이 27일 유쾌발랄한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11월 13일 결혼식을 알린 개그맨 이재형 측이 13년 연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행복한 한 때를 담은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2018년 개그맨 후배의 소개로 만나 4년간의 진지한 교제 끝에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
화보 속 두 사람은 정형화 된 웨딩화보의 틀을 벗고 서로의 장점을 살리는 여유로우면서 코믹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냈다. 신랑 이재형의 배에 키스를 하는 신부의 모습이나 신부를 향해 날아갈 듯 뛰어오른 신랑 이재형의 모습은 두 사람이 지금 얼마나 행복하고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이재형은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를 통해 “개그맨으로서 많이 웃기면서 살려고 노력했는데 결혼식 때는 못 웃길 것 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축하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결혼식을 올려보겠습니다. 앞으로는 책임감 있는 가장으로 코미디를 끝까지 하며 잘살겠습니다”라고 결혼에 앞선 소감을 전해왔다.
2003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한 이재형은 심각한 건망증을 다룬 ‘희한하네’ 코너로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웃찾사 300회 당시 출연진 중 최다 출연자라는 타이틀을 보유했고, SBS 희극인실 실장도 역임했다. 이후 무대를 tvN ‘코미디 빅리그’로 옮기며 인기를 이어왔으며 현재는 한현민, 정진욱과 ‘졸탄 극장’, ‘졸탄의 어이없SHOW’ 등 다채로운 공연을 이어가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