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vs국대' 윤동식, 복싱 국가대표 출신과 대결

  • 등록 2013-03-12 오후 4:30:56

    수정 2013-03-12 오후 4:30:56

윤동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스터 암바’ 윤동식(41)이 새로 출범하는 종합격투기 대회 ‘레볼루션’에 출전한다.

윤동식으 오는 23일 오후 8시 강원랜드 컨벤션 호텔에서 개최되는 종합격투기 ‘레볼루션1-THE RETURN OF LEGEND’ 대회에 출전을 확정했다. 지난 2월 코리아 맥스 대회에서 3년 4개월만에 링 복귀전을 치룬 윤동식은 이번 레볼루션 대회를 통해 확실한 복귀 의지를 내비쳤다.

윤동식은 유도국가대표 시절 47연승을 이룬 독보적인 유도선수 출신으로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다양한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일본의 프라이드, K-1과 DREAM 등의 시합을 통해 격투기 선수로서도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윤동식과 맞붙게 될 상대는 국가대표 복싱선수 출신인 정용환으로 결정됐다. 정용환은 2010년 아시아선수권 대회 미들급에서 우승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다수의 우승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에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른다.

종합격투기 첫 출전에서 벅찬 상대를 만나게 된 정용환은 “이미 2년 전부터 종합격투기 데뷔를 위해 준비해왔기 때문에 단순한 복싱 선수라는 오해는 하지 말아 달라”며 “마크 헌트와 같은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국내 격투 스포츠의 대표 효자 종목인 유도와 복싱의 국가대표들이 맞붙게 될 이번국가대표 대 국가대표가 링에서 맞붙는다는 점에서 격투팬들에게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두 선수의 나이차가 무려 20년이나 나는 가운데 한국 종합격투기의 맏형 뻘인 윤동식이 과연 티격에서 월등히 앞선 정용환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주목된다.

이번 레볼루션 첫번째 대회 “The Return of Legend”는 공동 주최사인 SBS ESPN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당일 경기는 격투기 팬과 컨벤션 방문객을 위해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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