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2009]부산영평상 女 주연상 김혜자 "힘이 난다"

  • 등록 2009-10-09 오후 6:02:55

    수정 2009-10-09 오후 6:09:58

▲ 김혜자(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평론가들이 주는 상을 받으니 힘이 나네요.”

배우 김혜자가 제10회 부산영평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뒤 이같은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혜자는 9일 오후 부산 해운대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열린 제10회 부산영평상 시상식에서 ‘마더’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김혜자는 “오랫동안 연기를 했는데 영화평론가들이 주는 상은 처음 타봤다”며 “연기자에게 평론가의 평에 얼마나 신경이 곤두서는지 배우 아닌 사람은 잘 모를 것이다. 너무 떨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혜자는 “엄마 역을 많이 했지만 ‘마더’에서 엄마는 참 익숙지 않았다. 그런 역할을 할 때는 두려움과 함께 커다란 설렘이 있다”며 “‘마더’는 엄마의 마음 속 깊숙이 숨겨진 본능을 끄집어낸 영화다. 상상력을 불어넣어주고 내 세포들을 깨워준 봉준호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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