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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불타는 화요일이다. 매주 화요일 밤이 ‘불타는 청춘’으로 뜨겁다. 꾸준하게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것은 물론, 출연자들을 화제의 인물로 탄생시키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포맷만 보면 심심하다.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소위말하는 ‘스타 플레이어’도 부재하다.
그런데 성과들이 화끈하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8.0%(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2049 타깃 시청률 3.2%로 동시간대 1위, 화요 전체 예능 1위를 차지했고, 이날 최고 분당 시청률은 8.9%까지 치솟았다. 2015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로 이 자리를 탄탄하게 지켜오고 있다.
방송 중에 출연자들의 이름이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고, 심야 예능의 특성상 이 같은 관심이 다음날 까지 이어진다. 실제로 구본승, 양수경, 신효범, 김혜림, 강경헌, 조하나, 등 다양한 과거 스타들이 수혜를 입었다.
물론 섭외가 쉽지는 않다. 메인 연출을 맡고 있는 이승훈 PD는 이데일리에 “과거 스타 분들을 다시 방송에 모시는게 쉽지는 않은 일이다. 고민도 많이 하시고, 삼고초려는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는 과장 돼 연출 된 장면이 아니라는 것이 이 PD의 설명이다. 그는 “출연해주시는 분들이 잘해주신다. 자연스럽게 여행하시고 어우러지도록 제작진은 따로 어떤 상황을 요구하거나 하지 않는다. 지켜보고 재미있는 부분들을 방송으로 만드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출연자 분들이 ‘방송’보다는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즐겨주시고 그런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사랑 받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