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페더급 타이틀전' 김재웅-최승우, 계체 통과 후 신경전

  • 등록 2017-12-08 오후 6:34:06

    수정 2017-12-08 오후 6:34:06

TFC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에서 맞붙는 트레빈 존스(왼쪽)와 소재현이 치열한 눈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T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9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16’ 출전자들이 마지막 관문인 계체를 통과했다.

이날 오후 3시 강남 리버사이드호텔 클럽 메이드에서 ‘TFC 16 계체량 행사’가 진행됐다.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르는 ‘투신’ 김재웅(24·익스트림 컴뱃)과 ‘스팅’ 최승우(25·MOB)은 각각 65.80kg, 65.75kg으로 한계체중을 맞췄다.

두 선수는 계체통과 직후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기나긴 신경전을 벌이며 혈전을 예고했다.

밴텀급 4인 토너먼터 역시 한 번에 체중을 맞췄다. 트레빈 존스는 61.15kg, 소재현은 61.50kg, 황영진은 61.70kg, 김명구는 61.45kg으로 저울에서 내려왔다.

존스와 소재현은 거친 신경전을 벌였다. 존스가 다가가자 소재현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가까이 마주했다. 존스가 ‘말이 많다’는 식의 손 제스처를 취하자 소재현은 역시 ‘넌 졌다’는 식의 손 제스처로 맞받아쳤다.

황영진-김명구는 선전을 다짐했다. 서로의 전력, 전략을 잘 알고 있는 두 선수는 날선 파이팅 포즈를 취했고, 이후 진검승부를 벌이자는 의미의 악수를 나눴다.

한편 조성빈을 상대하는 템류크 버카모프는 체중조절에 실패해 계체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페널티를 부여한 채 저녁에 따로 계체를 진행할 예정이다.언더카드에 출전하는 안경준은 250g 초과, 상대 김태균에게 대전료 30% 전달 및 1라운드 1점 감점을 안은 채 케이지에 오른다.

‘TFC 16’은 오픈매치 한 경기, 언더카드 여섯 경기, 메인카드 여덟 경기로 총 열다섯 경기가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 입장 가능하며, 스카이스포츠TV에서 내일 오후 4시부터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로는 최초로 네이버 스포츠와 다음 카카오TV에 동시 생중계 되며 아프리카TV,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대회당일 오후 9시부터 SPOTV+에서 모든 경기를 녹화 중계한다.

TFC는 UFC와 동일하게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되며, 그라운드 안면 니킥과 사커킥·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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