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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5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법원 판결도 존중해야 하고 CAS의 입장도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불가 원칙을 고수했던 기존 입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는 최근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서울동부지법은 이달 초 박태환이 대한체육회와 대한수영연맹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해 “대한민국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로서 자격이 있다”고 판결했다.
조영호 사무총장은 “대한체육회는 한 번도 CAS의 입장을 따르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 법원의 가처분도 존중해야 한다”며 “먼저 수영연맹에서 후보 선수로 추천하면 이사회에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신속하게 결정을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광장은 “법원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CAS 결정이 나와도 따를 필요가 없다고 공언했던 대한체육회가 이제는 CAS 결정을 보고 체육회 입장을 정하겠다며 법원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 공공기관이 대한민국 법원 결정도 무시하는 초법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