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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FIFA 랭킹 20위)은 8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최유리(버밍엄 시티)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필리핀(39위)을 2-1로 꺾었다.
지난 5일 필리핀과의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던 대표팀은 2차전에서도 승리하며 연승으로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그만큼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나 웃지 못했다. 올림픽 본선행에 실패했고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아시안게임에서도 8강에서 북한에 패해 메달 획득이 좌절됐다.
연거푸 쓴맛을 본 대표팀은 올해 국제 대회 일정이 없다. 지소연은 이런 시간마저 그대로 보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것도 없다고 손 놓고 있을 순 없다”라며 “A매치 기간 경기를 하지 않는 건 조금 창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오는 6월엔 FIFA 랭킹 4위의 미국과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지소연은 “힘든 상대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상대”라며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팀과도 붙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