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크로우, 기내 반입 금지 스쿠터로 항의했다 외려 된소리

  • 등록 2015-12-30 오후 4:20:12

    수정 2015-12-30 오후 4:20:12

러셀 크로우
[이데일리 스타in 한주홍 객원기자] 할리우드 스타 러셀 크로우가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을 가지고 탑승하려다 제지당하자 SNS에서 항공사를 공개적으로 비난해 구설에 올랐다.

US위클리는 29일 러셀 크로우의 아들이 전동 스쿠터를 가지고 탑승하는 걸 허용하지 않자 러셀 크로우가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적으로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러셀 크로우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이 없는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호버보드(전동 스쿠터)를 가지고 탑승 불가하다고는 걸 나와 내 아들은 공항에서야 알았고, 이미 너무 늦었다. 버진 항공을 다신 타지 않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호버보드(hoverboard)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두 바퀴 전동보드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러셀 크로우에게 즉각 답변을 보냈다. “전동스쿠터의 리튬 이온 배터리 충전 방식의 안정성 문제로 인해 대부분의 오스트레일리아 항공사와 세계적인 항공사들이 이를 반입 금지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체크인을 하기 전 이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다면 사과한다. 또 우리 항공사를 이용해주시길 바란다”는 사과를 전했다.

러셀 크로우의 공개적인 비난은 그치지 않았다. 러셀 크로우는 트위터로 “내가 비행기 표 예약할 때 왜 공지해주지 않았느냐. 이것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나”고 따졌고, 항공사는 “해당 정보는 예약 안내서와 이메일 예약 확인서 내 위험 품목 섹션에 나와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에서도 공지하고 있다. 혼동에 대해서는 이해하지만, 우리가 안전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걸 알아주었으면 감사하겠다”고 답변했다.

전동 스쿠터인 ‘세그웨이 보드’는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영국 등에서 항공기 내 반입 금지 품목에 해당한다. 가디언은 에미레이츠 항공, 델타, 아메리칸 에어라인 등 세계적 항공사 모두 호버보드 기내 반입 금지 결정을 지난 11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호버보드의 동력인 리튬 이온 전지의 과열 문제로 화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는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러셀 크로우의 행동에 비판에 나섰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러셀 크로우에게 “정말 무례하다” “대부분의 항공사는 호버보드를 허용하지 않는다. 아마 다시는 비행기를 이용하지 못하겠다” 등의 트윗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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