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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켓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제2회 들꽃영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독립영화 및 저예산 영화들을 살펴보면 홍상수·장률 등 베테랑 감독뿐 아니라 재능 있는 신인 감독들의 작품들이 많았다. 한국영화가 정형화 돼가고 있는 시기에 많은 독립영화들이 다양성과 에너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파켓은 “지난해 ‘한공주’ ‘족구왕’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같은 작품들이 흥행한 덕분에 일반 대중도 독립영화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독립영화가 긍정적인 이미지로 자리잡고 있다”고 의미를 뒀다. 그는 영화평론가의 입장에서 독립영화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 행복한 해였다며 아직도 관심을 받지 못하는 작품들이 많고 더 많은 사람들이 독립영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들꽃영화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두 번째 시상식을 개최하는 ‘들꽃영화상’은 미국의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영국의 ‘브리티시 인디펜던트 필름 어워드’처럼 창의적으로 예술적인 독립영화들을 주목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됐다.
시상식은 오는 4월9일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