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ETP 매년 열 계획…한국의 '우드스탁' 됐으면"

  • 등록 2008-08-13 오후 11:43:28

    수정 2008-08-13 오후 11:46:08

▲ 가수 서태지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서태지가 ETP FEST를 좀 더 대중적인 음악페스티벌로 정착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태지는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다이아몬드 홀에서 열린 ETP FEST 2008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와같이 밝혔다.

그는 “ETP를 1년에 한 번씩 열 계획”이라며 “내가 출연을 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겠지만 되도록 많은 음악 팬들이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ETP FEST는 서태지의 기획 하에 지난 2001년 막을 올렸으며 한국 최초의 도심형 록페스벌로 성장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서태지는 마릴린 맨슨과 데스 캡 포 큐티 등의 섭외 이유에 대해 “ETP FEST와 어울리고 한국의 음악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뮤지션 위주로 섭외했다”며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우드스탁 페스티벌 같은 큰 페스티벌로 성장해 나갔으면 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그는 마릴린 맨슨이 엔딩 무대를 갖는 것에 대해 “내가 특별히 양보한 것은 아니다”며 “글로벌한 페스티벌로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출연 순서를 정했다. 마릴린 맨슨이 엔딩 무대에 서는 것은 당연하다”고 겸손히 말을 이었다.

서태지는 15일 공연에 닥터피쉬를 초대한 이유도 설명했다. 서태지는 “공연 당일 발표하려고 했는데 오늘 기사가 떴다”며 “무대 중간 재미있는 연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이벤트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태지는 공연을 앞둔 소감에 대해 “(컴백 후) 첫 번째 큰 무대라 떨린다”며 “그날 무대에서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오는 14, 1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ETP FEST는 첫째 날인 오는 14일에는 일본의 DJ 신이치 오사와(몬도 그로소)와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에픽하이, 다이시 댄스, 트랜스픽션 등 10개 팀이 참여하며, 15일 공연에선 서태지를 비롯, 마릴린 맨슨, 더 유즈드, 드래곤 애쉬, 데스 캡 포 큐티 등 11개 팀이 무대에 선다.

ETP FEST의 기획사인 서태지컴퍼니는 이 공연을 위해 해외 스태프들을 포함 총 3,000 여명의 인원을 투입하고 8톤 트럭으로 150대 물량의 무대 장치를 동원했다. 이번 페스티벌에 투입되는 조명 장치 ‘무빙 라이트’만도 200대 이상으로 서태지는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공연 준비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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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서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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