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은 21일 오전 영화 ‘1947 보스톤’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임시완은 극 중 ‘제2의 손기정’으로 불리던 손기정의 제자이자, 광복 후 처음 태극 마크를 달고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실존 마라토너 ‘서윤복’을 연기했다.
앞서 임시완은 이병헌, 이성민 등 선배들이 ‘밥 한 번 먹자’는 말에 진짜 이병헌의 집까지 찾아갔다는 일화가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덕분에 선배들도 인정한 ‘프로약속러’, ‘프로방문러’로 등극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임시완은 “당시 연말이었는시 신년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난다. 그 때 정우 형께서 ‘언제 한 번 밥 먹자’고 하셨다. 제가 당시 식단 중이었는데 소고기는 그나마 식단 관리하며 죄책감을 덜 수 있는 메뉴였다”며 “당시 형이 ‘너 먹을 수 있는 소고기 먹자, 사줄게’라고 말씀하셨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자신을 집에 초대해준 이병헌과도 다시 만날 약속을 잡고 있다고도 귀띰했다. 임시완은 “일단 제가 10월 8일이 어떠시냐 여쭤봤더니 까인 상태”라며 “같은 작품(‘오징어게임2’)이 있어서 작품에서 만나는 게 시기적으로 더 빠를 것 같더라. 촬영날 만나 같이 부딪히게 된다면 같이 저녁을 먹자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저도 알겠다며 그 날 약속을 적어놓겠다고 한 상황”이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한편 ‘1947 보스톤’은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