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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피에스타가 9일 서울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두번째 미니앨범 ‘어 델리케이트 센스(A Delicate Sense)’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컴백을 알렸다. 피에스타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미러(Mirror)’ 무대를 선보이며 한층 성숙한 여성미를 발산했다.
피에스타는 지난 2012년 데뷔했다. 올해가 활동 5년 째다. 지난해 3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블랙 라벨’ 활동까지는 대중적 인지도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절박했다”는 표현도 했다.
그 동안 낮은 주목도에 대한 한풀이라도 하듯 피에스타 멤버들은 쇼케이스에서 동작 하나하나에서 섬세한 표현을 하며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예지와 차오루 개인에 대한 호감으로 피에스타를 지켜볼 팬들에게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아무리 빼어난 매력을 가진 걸그룹이라도 대중이 봐주지 않는다면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피에스타는 회생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실제 리더 재이는 쇼케이스에서 “과거에는 피에스타 소속이라고 해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고 ‘몰라서 미안하다’는 분들도 계셨는데 요즘은 달라졌다. ‘피에스타 안다.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은 “그 동안 우리 멤버들뿐 아니라 소속사, 부모님 모두 많이 고생을 하셨다”며 “피에스타는 꼭 잘 돼야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멤버들 모두 많은 매력을 지녔다. 사랑해 달라”는 당부도 했다.
이번 앨범은 9일 낮 12시 발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