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포포비치, NBA 올스타전 서부 감독 확정

▲ 샌안토니오 스퍼스 그렉 포포비치 감독. 사진=NBA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오는 2월 21일(한국시각)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2011 NBA 올스타전 서부지구 감독에 선정됐다.

2011 NBA 올스타전의 감독은 오는 2월 6일까지의 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컨퍼런스별 최고의 승률을 차지한 팀의 감독이 동부지구와 서부지구의 올스타팀을 지휘하게 된다.

지난 24일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 포포비치 감독은 현재 샌안토니오를 38승 7패(승률 84.4%)로 이끌면서 일찌감치 2011 NBA 올스타전 서부지구 감독 자리를 차지했다. 샌안토니오를 리그 전체 순위 1위로 이끌고 있는 포포비치 감독은 작년 10월부터 세 달 연속으로 서부지구 '이달의 감독'에 선정된 바 있다.

올 해로 15년 째 NBA에서 감독 생활을 하고 있는 포포비치는 샌안토니오를 이끌며 지금까지 4번의 우승컵(1999년, 2003년, 2005년, 2007년)을 들어올렸다. NBA 역사상 4회 이상의 우승경력을 가진 감독은 현재까지 포포비치를 포함해 오직 5명 뿐이다.

현재 736승 362패의 통산 전적으로 67.0% 승률을 기록 중인 포포비치 감독은 이 부문에서 NBA 역대 4위에 올라있다. 플레이오프 승률은 61.8%(102승 63패)로 NBA 통산 8위다. 포포비치는 2005년 덴버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도 서부지구 감독으로 참가했다.

2011 NBA 올스타전 동부지구 감독도 서부지구와 마찬가지로 2월 6일까지의 경기 결과를 통해 동부지구 최고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팀의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된다. 단, 작년 올스타전 동부지구 감독으로 참가했던 올랜도 매직의 스탠 밴 건디 감독은 후보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