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다재다능? 부끄럽다"

  • 등록 2009-09-04 오후 6:28:18

    수정 2009-09-04 오후 6:28:18

▲ 구혜선(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탤런트 구혜선이 다재다능하다는 평가에 "부끄럽다"며 쑥스러워했다.

구혜선은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구혜선의 음악회 '오버 더 레인보우' 기자회견을 가졌다.

구혜선은 이 자리에서 "책, 그림, 음악 등 여러 분야에 도전하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다재다능하다고 말씀해주시는데 다방면이 아니라 같은 분야의 일을 하고 있는 것뿐"이라고 자신을 낮췄다.

이어 구혜선은 "뭔가 최고로 잘하는 것은 없다. 하지만 작게 작게 하는 것들을 모아 잘 비벼서 비빔밥처럼 맛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은 게 제 목표"라고 말했다.

구혜선은 소설 출간, 전시회 개최에 이어 최근 자신의 장편 영화에 삽입될 OST음반을 발표했다. 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음악회를 갖는다.

이 음악회에는 일본 뉴에이지 음악의 거장 이사오 사사키도 특별 출연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사오 사사키는 구혜선의 음반 '숨'에서 '별별이별'과 '골목을 돌면'의 연주를 맡은 인연으로 이번 음악회에 출연하게 됐다.

구혜선은 이사오 사사키와 음악 작업에 대해 "언어의 벽을 뛰어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음악의 큰 장점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피아노 건반 하나를 누르는 것만으로 통하는 게 있었다. 이사오 사사키와 같은 거장을 만날 수 있었던 게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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