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투기 의혹 근거 없어, 꼭 사과 받겠다”(전문)

  • 등록 2019-01-08 오후 7:07:03

    수정 2019-01-08 오후 7:07:03

아이유(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아이유가 투기 논란을 직접 해명했다.

아이유는 8일 오후 SNS에 최근 불거진 투기 의혹에 대해 “전부 사실이 아니”라며 “제 커리어를 걸고 조금의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 제기에 대해 “명백한 근거를 보여달라”면서 “초조해지거나 지치지 않을 자신이 있기 때문에 언젠가 꼭 사과 받겠다”고 강조했다.

아이유는 지난해 1월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에 46억원을 들여 해당 건물·토지를 매입했다. 한 매체는 전일(7일)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사업으로 인해 이 건물·토지의 시세가 23억원 상승한 69억원까지 상승했다고 보도했고 일각에서 ‘투기 의혹’으로 확대시켰다.

아이유 측은 이데일리에 “아이유가 해당 건물을 매입한 목적은 본인이 활용하기 위한 것이지 시세차익을 노린 게 아니다”라며 투기 의혹에 어이없어 했다. 이 관계자는 “아이유는 해당 건물에 음악 작업을 위한 4~5개의 부스를 갖추고 가능성 있는 후배 뮤지션들에게 작업공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나머지 공간은 개인사업을 하는 어머니의 사무실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단기간에 매매를 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하 아이유가 SNS에 게재한 해명문 전문이다.

23억 차익,투기를 목적으로 한 부당한 정보 획득. 전부 사실이 아닙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가장 값지고 소중한,저의 커리어를 걸고 이에 조금의 거짓도 없음을 맹세합니다. ‘오래 오래’ 머무르며 많은 것들을 계획하고 실천하기 위해 결정한 자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가 부당 정보를 얻어 부당한 이익을 취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투기를 했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명백한 근거를 보여주세요. 본인의 의심이 한 사람의 가치관과 행동을 완전히 부정해 버릴 만큼의 확신이라면 타당히 비판하기 위해 그 정도 노력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초조해지거나 지치지 않을 자신이 있기 때문에 언젠가 꼭 사과 받겠습니다. 덧붙여 어제 공개한 대로,해당 건물에는 저뿐 아닌 많은 분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취재진들께서는 그분들과 동네 주민 분들의 사생활은 부디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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