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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는 20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필승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 시니어 개인 부문에서 총점 71.3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후프(17.850점)-볼(17.750점)-곤봉(18.000점)-리본(17.700점) 4종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손연재의 이번 대회가 더욱 의미를 갖는 이유는 리우올림픽을 겨냥해 준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는 점에서다. 후프에선 프랑스 영화 ‘팡팡’의 배경음악인 ‘왈츠’에 따라 경쾌한 연기를 선보였다. 실수가 조금 있긴 했지만 평정심을 유지했다. 볼에선 영화 ‘대부’의 삽입곡인 ‘팔라 피우 피나오’에 맞춰 연기했다. 약점으로 꼽히던 곤봉에서도 ‘올 어버드’의 흐름에 맞춰 좋은 점수를 받았다. 리본에선 ‘리베르 탱고’에서도 실수 없이연기를 끝마쳤다. 장기인 포에테 피봇을 4개 프로그램 모두에 최대한 가미한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