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극중 그룹상속자 김탄을 맡은 이민호의 대사들은 ‘김탄 어록’으로 불리며, 이민호의 히트작 ‘꽃보다 남자’ 구준표 어록을 넘는 인기를 끌고 있다.
김탄 어록은 첫 회 “우리 집에 갈래?”로 시작돼 “혹시 나, 너 좋아하냐?”라는 고백으로 이어졌다. 그 과정에서 아버지(정동환)의 반대에 부딪힌 김탄은 “아버지 덕분에 가족을 잃었어요” “보험이 내 일생일 순 없잖아요?” “사는 게 엿 같잖아요” 라고 반항하면서도 한편으론 “엄마는 아버지 여자니까 아버지가 책임지세요” “엄마의 하늘은 천장”이라며 가슴 아픈 효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고의 명대사는 ‘침묵’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탄이 아무 말 없이 애틋한 눈빛으로 은상을 바라보던 눈빛 대사가 천 마디 말보다도 값졌다는 게 팬들의 반응이다.
한편, 이민호는 최근 상속자들 속 김탄의상을 자선경매에 내놓으며 “상속자들을 통해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다.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