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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공포물 `기생령`으로 생애 첫 스크린에 도전한 티아라의 효민이 영화의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7일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애비뉴엘에서 열린 `기생령` 언론시사에 참석한 효민은 "`기생령`은 자신감을 얻게 해줘 내겐 소중한 영화"라며 "한 가정의 아픈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가 19금 판정을 받아서 많이 아쉬웠다"고 언급했다.
영화는 곳곳에서 피가 낭자하는 잔인함이 넘쳐 당초 예상했던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 판정을 받지 못하고 지난 25일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10대 팬을 의식해 인기 걸그룹 티아라의 효민을 캐스팅한 제작사 코어콘텐츠미디어의 입장에선 생각치 못한 변수인 셈. 뿐만 아니라 영화의 주연인 이형석 군(만 11세)도 이날 영화를 보지 못했다.
빈 역을 맡은 이형석 군은 영화 시사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성년자라 영화를 못 봤다"며 "본 사람들은 재밌다고 했다. 못 봐서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 여름 마지막 공포영화인 `기생령`은 살인이 일어난 집에 들어온 일가족에게 일어나는 이상하고 섬뜩한 일을 담았다. `고사` 시리즈를 제작한 코어콘텐츠미디어가 다시 한 번 아이돌 스타를 내세워 제작한 저예산 공포물이다. 영화는 민속 신앙과 모성 본능을 결합해 공포의 근원이 되는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그리고자 했다. 8월 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