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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풍운의 유도가' 추성훈(34.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오는 7월에 전 프라이드FC 미들급 챔피언 반더레이 실바(34.브라질)가 운명의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현지시간으로 7월 3일 미국 라스베가스 MGM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릴 UFC 116 대회에서 추성훈과 반더레이 실바가 맞붙기로 했다고 11일 전했다.
당초 추성훈 대 반더레이 실바의 대결은 지난 2월 21일 호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흥행을 고려한 UFC 주최측에서 실바의 상대로 추성훈 대신 마이클 비스핑(영국)을 결정하면서 경기가 무산됐다.
실바는 UFC 진출 이후 5경기에서 2승3패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지난 달 비스핑과의 대결에서 강한 인상을 심으며 판정승을 거두며 옛 명성을 회복했다.
추성훈으로선 1년만에 경기에 나선다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반더레이 실바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현 챔피언인 앤더슨 실바에게 곧바로 도전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어 이번 경기를 결코 놓칠 수 없다. 물론 이는 반더레이 실바에게도 마찬가지다.
현재 라스베가스에서 전지훈련 중인 추성훈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실바는 한국,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다. 그와 맞붙으면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고 격투기 분위기도 살 것이다. 또한 아직 동양 선수 중 실바를 이긴 선수가 없다. 동양인 최초로 실바를 이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