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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는 2일(한국시간) 오전 이토에게 내려진 소집 해제 조치를 잠정 철회했다고 오후 들어 다시 퇴출을 확정했다.
다시마 고조 JFA 회장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등 협회 수뇌부 등을 포함한 전문가 그룹과 회의 끝에 이토를 대표팀에서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격수 이토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할 정도로 일본의 핵심 선수다.
일본축구협회는 이토의 성범죄 혐의가 나오자마자 1일 일단 소집 해제 조치를 내렸다. 조별리그에 모두 출전했던 이토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당일 바레인과 치른 16강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일본축구협회는 “전문가들을 불러 재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고, 결국 2일 다시 대표팀 퇴출을 결정했다.
가뜩이나 어수선한 분위기에 번복에 번복이 거듭되는 촌극까지 이어진 가운데, 일본은 3일 저녁 이란과 아시안컵 8강전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