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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스티브 유(한국명 유승준)을 만난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의 연출을 맡은 배정훈 PD는 현재 미국 하와이에 거주 중인 스티브 유를 만날 예정이다. 배정훈 PD는 14일 이데일리 스타in에 “유승준에게 만나자는 제안을 했고, 유승준이 이를 받아들였다”며 “ 구체적인 시기 등은 현재 조율 중이며, 김어준에게 동행 의사를 물었을 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스티브 유는 지난 1997년 한국에서 유승준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 당시 활발한 활동을 벌이던 중 2002년 입대가 확정됐고 군에 가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입대 직전 병무청의 허가를 받아 일본 공연을 떠났다가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 때문에 고의로 국민을 속여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2002년 2월 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 제 11조 1항(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헤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할 수 있다)을 근거로 유승준에게 입국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후 16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승준이 아닌 스티브 유로 사는 그에게 입국 금지는 풀리지 않은 상태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